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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취미

제 4화. [정왕리그] AY 션샤인 vs G-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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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을 연고로 한 사회인 야구 
AY션샤인에 몸을 담고 있는
소소띵입니다. 

올해 저희 팀은 리그를 두개나 뛸 계획이어서
올해 초만 해도 설레고 막 그랬습니다.

둘째의 출산도 예정되어있어서
바짝 끌어올려 재밌게 하고 오리라 마음까지 먹었는데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로 인해 많은 경기 열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열리는 날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리그가 재개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둘째는 태어났고요.

'아이고. 내 야구는 다시 또 휴식계에 접어드는구나’ 싶었지요.

와이프와 이제 갓 태어난 둘째가 조리원에 있을 때, 
첫째를 데리고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갈지 안갈지, 가면 얼마나 있을지, 심심해 하지는 않을지 
첫째의 반응을 몰라서
미리 감독님께 말씀을 못드리는 바람에 
라인업에 들지 못하여 경기에는 뛰지 못했지만, 
첫째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라는 커다란 희망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왕리그 재개 소식에 
첫째부터 설득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랑 야구장 갈래?'
다행히 흔쾌히 가겠다고 하네요.



2020년 8월 8일 토요일, 14:00
정왕리그 
AY션샤인 vs G-Xi 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잠시나마 피했다 싶었는데,
유례없는 장마에 비가 오락가락
12시까지도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하늘은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 듯 했거든요.

일단 모이고, 경기 여부는 경기 시작전에 결정하기로 전달받았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정왕구장에 와봤습니다.
2020년 정왕리그 세번째 경기인데, 전 처음입니다.


이제는 야구장 올 때마다 입게된 첫째의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에는 
'아기 호랑이'라고 이름을 새겨넣어져 있습니다.
정왕구장에 나타난 아기호랑이는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심판 아저씨께서는 시합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기아 팬이신가봅니다.

자기에게도 야구공이 생겼다는 것에 굉장히 뿌듯함을 느끼는 아들을 보면서
심판님 덕분에 야구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것만 같아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왠지 다음 경기에서도 저를 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다행히도 경기 시작할 때도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영상을 찍을 장소를 찾았는데, 
폰을 설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포수 뒤쪽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그물에 달아놓기도 불안하고
높이 달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사무실이 올라가는 턱이 있어서 
그물이 신경쓰이지만 설치해봅니다.

1,3 루, 좌,우익이 짤립니다.
투수의 투구내용이 심판에 가립니다.

아쉽지만 경기 내용을 파악하는데에 있어서는
무리가 없어 일단 찍어봅니다.

저번에 바꾼 폰으로 했다가
중간에 촬영이 멈춰있어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무사하기를...



매번 중견수로 출전하다가 
간만에 1루수로 출전합니다.
타순은 2번입니다.

올해 초부터 타격 폼을 바꿨는데 
제대로 시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또 시험해보려합니다.

타격 폼을 바꾸고 일단 제일 좋은 점은
삼진이 없습니다. 



경기 결과는


준비한 경기 영상 감상해주세요. 

참고로 빨리 끝났습니다. ㅜㅜ


경기영상 - AY션샤인 vs G-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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